진주시,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사용료 인하한다
진주시,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사용료 인하한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4.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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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부터 적용 침체된 상권 활성화 기대
애나몰 사용료 전년대비 평균 60% 내려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전경. (사진=진주시)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 전경. (사진=진주시)

 

경남 진주시는 진주중앙지하도상가 에나몰의 사용료를 작년 대비 크게 인하 할 방침이다.

시는 지역 내 대형마트 및 아울렛 등 대규모 유통업체가 증가하고 소비 패턴 변화 등으로 인한 원도심 상권 쇠퇴와 지하도상가 침체에 따라 입주 상가의 임대 사용료를 인하하기로 했다.

입점 상인들은 지난 2017년 5월 에나몰개장 이후 유동인구 부족과 영업매출 부진에 따른 입점율 저조와 중도 포기자 증가로 공실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속적으로 사용료 인하를 요구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3월 8일 입점상인들의 의견 수렴을 위한 사전 간담회를 거쳐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감정평가를 실시하여 올해 3년차 사용료를 산출한 결과 전년 대비 평균 60% 가량이 인하되어 입점상인들의 사용료 부담도 기존보다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시는 지난 11일 설명회를 개최해 현재 입점해 있는 상인들에게 사용료 부과 절차 및 안내사항 등을 설명하고 지난 15일에는 올해 사용료 부과와 동시에 사용료 산정내역을 개별 통지했다. 이에 상인들도 이를 반기며 지하도상가가 꼭 활성화 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에 산출한 사용료를 오는 5월부터 적용하며, 엘리베이터 설치구간 등 일부 공사구역을 제외하고 입점자를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중앙상권활성화 사업과 청년몰 확장지원사업 등 국비 공모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며 선정 시 지하도상가 활성화와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 도시재생과 관계자는 “이번 사용료 인하가 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하도상가 입점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공실을 줄여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