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구속영장 신청
경찰,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범 구속영장 신청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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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범행 여부 집중수사…프로파일러 3명 투입
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살해 혐의를 받는 안모(42)씨가 17일 오후 경남 진주경찰서 진술녹화실에서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방화·흉기난동 사건의 피의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살인 혐의로 안모(42)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안씨는 전날 오전 4시29분께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4층 본인 집에 화재를 일으키고 계단으로 대피하던 이웃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그의 범행으로 70대 남성 1명, 60대 여성 2명, 30대 여성 1명, 12세 여자 어린이 등 주민 5명이 숨졌다.

경찰은 과거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안씨가 범행 당시 분별력이 있었는지, 범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등을 집중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범행에 대해 시인하고 있지만,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횡설수설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들에 대한 부검은 이날 중 실시할 계획"이라며 "안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