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집중조명 시설 시범 운영
성동구, 스마트 횡단보도 집중조명 시설 시범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9.04.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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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성동구)
(사진=성동구)

서울 성동구는 전국 최초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집중조명 시설을 오는 6월 중 2개소에 우선 설치해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 집중조명은 횡단보도상 도시생활에 필요한 기능이 탑재된 시설물을 함께 설치해 구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한 원격제어, 빅데이터 분석, 교통관련 데이터 자동 수집 등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사물인터넷(IoT)등의 첨단기술이 포함되며, 횡단보도 이용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주목적으로 한다.

설치지점은 보행량이 많은 ‘성동구청 앞 횡단보도’와 ‘무학여고 교차로’ 2개소이다.

주요기능은 △횡단보도 집중조명등 설치(감지센서 포함) △차량번호 자동인식 △보행자센서 및 음성안내 △신호감시 폐쇄회로(CC)TV △보행량 방향별 감지 △로고라이트 △기타 무단횡단금지 자동방송 및 교차로 주의안내 전광판 설치 등이다.

횡단보도 집중조명등은 보행자 및 차량 센서 감지를 통해 야간시간대 횡단보도 집중조명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하며, 차량번호 자동인식은 횡단보도 정지선 부근에 차량 정차시 정지선 위반차량을 CCTV로 감지해 전광판에 주의문구 등을 자동 안내하는 기능이다.

또한 보행자센서를 통해 횡단보도 보행자 대기공간에 가상영역을 설정해 일정범위에 일정시간 보행자가 머물러 있으면 음성으로 횡단보도 통행시 주의 안내방송을 송출하며, 신호등의 색을 인식해 주변 상황에 맞는 안내를 송출하는 신호감시 CCTV도 포함돼 있다.
 
보행량 방향별 감지시설로 방향별, 시간대별 보행량을 자동 카운팅 해 보행자 이용패턴 및 향후 빅데이터 분석에도 활용한다.

바닥을 주로 보는 스마트폰 이용 보행자의 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자 대기 공간에는 무단횡단 금지 로고라이트가 설치된다.

그 외에도 교차로 주변 횡단보도 미설치 지점에 보행자가 무단횡단시 무단횡단금지 안내 방송 자동 송출 기능, 교차로 이용시 위험지점에 대해 안내 전광판으로 차량 주의 안내정보를 제공한다.

구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경찰청 표준지침이 완료되고 제품검사 승인중인 바닥신호등을 연계·설치할 수 있어 사업의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전국 최초로 시범 설치하는 만큼 2개월 정도 시범운영을 거쳐 초기 시행에 따른 문제점 및 보완 사항을 꼼꼼히 체크한 후 확대 설치 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부서별 세부적인 업무 영역 구분을 위해 대상지 선정 및 관련기관협의는 교통행정과(교통시설팀), 집중조명 관련된 사항은 토목과 (도로조명팀), 통합 관제센터와 연계한 스마트 기능구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및 CCTV설치는 정보통신과(CCTV통합운영팀)에서 담당해 적정 기능을 검토해 진행 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 첨단기술들을 일상생활에 접목해 구민 누구도 소외됨이 없이 안전함과 쾌적함을 누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