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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30여명 불법촬영한 제약사 대표 아들 검거
10년간 30여명 불법촬영한 제약사 대표 아들 검거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4.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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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변기‧전등 등에 ‘몰카’ 설치…포렌식 조사 진행 중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의 집을 방문한 여성 30여명을 불법촬영한 제약회사 대표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18일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지난달 고소된 30대 이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이씨는 자신의 집에 방문한 여성들을 변기와 액자, 탁상시계 등에 설치한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카메라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씨의 외장하드와 USB 등에서 여성의 동의 없이 촬영된 사진과 영상 수백 개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년간 피해자만 30여명에 달한다.

경찰은 이씨가 불법촬영물을 외부로 유포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 서울지방경찰청에 디지털 포렌식 조사를 의뢰했다.

이씨는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으나 유포 목적이 아니라 혼자 다시 보기 위해 취미로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번 주 안으로 열릴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포렌식 수사를 통해 이씨의 유포 혐의를 확인하고 불법촬영물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eeho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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