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테슬라와 MOU 체결…전 분야 협업 진행
쏘카, 테슬라와 MOU 체결…전 분야 협업 진행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4.17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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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X테슬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 맺어
파트너 1차 모집 대상 20명 車 인도까지 마무리
(사진=쏘카)
(사진=쏘카)

쏘카는 테슬라와 지난 16일 프리미엄 전기차 테슬라 ‘model S’를 쏘카 플랫폼에서 장기 공유모델로 이용할 수 있는 ‘쏘카X테슬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쏘카와 테슬라는 이번 MOU로 혁신적인 미래 차를 공유차량 플랫폼에서 사용자들이 보다 앞서 경험할 수 있도록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소유하지 않고 내 차처럼 이용할 수 있는 공유차량 서비스 모델을 제시해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이번 MOU에 따라 공유 서비스에 최적화된 차량 구매, 공동 마케팅, 프로모션, 충전시설 개발 등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하게 협업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지난달 쏘카X테슬라 프로젝트 파트너 1차 모집 대상인 20명 선정은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완료되어 현재 차량 인도까지 마무리됐다.

파트너가 차량 공유를 많이 할수록 대여료 할인 폭이 높아지는데 월 5회 공유 시 약 50% 가량의 할인이 예상된다. 차량 내부 옵션, 아이템의 선택이 가능한 품목을 추가해 사용자의 개성과 취향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쏘카는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테슬라와 같은 특색 있는 차량을 합리적인 가격에 자차처럼 사용하고자 하는 사용자와 사용자가 해당 차량과 함께 하는 특별한 경험과 취향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쏘카는 올 하반기 다양한 개인 취향 반영이 가능한 맞춤형 차량공유 서비스 모델과 플랫폼을 선보이고 파트너와 이용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차종과 합리적인 요금제 출시로 공유의 생활화를 앞당길 예정이다.

현재 쏘카는 미니 해치백, 포드 머스탱 등 다양한 완성차에 대해서도 차주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웅 쏘카 대표는 “차량을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공유하는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새로운 습관과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쏘카는 오너 및 이용자들의 취향과 경험을 기반으로 좀 더 개인화된 맞춤형 차량 공유 문화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실험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