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 靑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세월호 특별수사단 설치' 靑 국민청원 20만명 넘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9.04.1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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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나 정부 관계자 답변 받을 수 있게 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수사단(특수단)을 설치해 사건에 대한 전면 재수사를 해야한다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17일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이에 따라 청와대나 정부 관계자들의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 청원은 세월호 참사 유가족·생존자·생존자 가족 등으로 구성된 '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가 지난달 29일 청원했다.

이들은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조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특수단 설치와 수사지시 청원을 드리는 이유는 세월호 CCTV 저장장치(DVR) 조작은폐 증거가 드러났듯 세월호참사는 검찰의 강제수사가 반드시 필요한 범죄이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세월호참사 특수단 설치와 전면재수사를 지시해줄 것을 청원한다"고 했다.

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와 고발을 넘어서는 전면 재수사만이 진상을 밝혀낼 수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성격과 본질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진실규명의 의지가 확실한 특별수사단을 설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