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구리시당원협 "구리시 각성하라" 감사 청구 예정
한국당 구리시당원협 "구리시 각성하라" 감사 청구 예정
  • 정원영 기자
  • 승인 2019.04.1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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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당 구리시당원협의회)
(사진=한국당 구리시당원협의회)

자유한국당 구리시당원협의회는 17일 "구리시는 각성하라"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리시당원협의회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청 일부 고위 공직원들이 SNS을 통해 현 시장의 공직 선거법 위반 재판과 관련해 부적절한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날 한국당 구리당원협은 "대한민국 헌법 제7조 제1항에서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제2항에서 '공무원의 신분과 정치적 중립성은 법률이 정하는 바에 의하여 보장 된다'고 규정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과 책임을 헌법에 엄격하게 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방공무원법 제57조 제1항에서도 공무원의 정치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고 열거했다.

(사진=한국당 구리시당원협의회)
(사진=한국당 구리시당원협의회)

구리당원협은 "최근 SNS상에서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시민을 쓰레기로 비하하는 등 공무원의 신분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대화를 한 것"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일부 공무원들이 평소 시민들과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에 대해 가지고 있었던 편향된 시각 등 구리시 공직사회에 존재하는 민낯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법령을 위반한 공무원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구리시한국당당원협의회 나태근 위원장은 "구리시민을 쓰레기로 폄하하고 정치적으로 민감한 내용에 대해 편파적으로 여론을 조성하는 행위는 공무원으로서 정치 중립의무를 저버리는 것일 뿐만 아니라 품위유지 의무도 위반하는 중대한 위법행위이다"며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원영기자

wonyoung55@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