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가 폭로한 A씨에 휘성 거론…소속사 "상황 파악 중"
에이미가 폭로한 A씨에 휘성 거론…소속사 "상황 파악 중"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7 14: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사진=휘성 인스타그램)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37)가 연예인 A군과 함께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해당 연예인으로 지목된 가수 휘성(본명 최희성·37) 측이 입장을 밝혔다.

17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휘성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이날 "더 자세한 상황을 알아 봐야 한다"며 "설사 A씨가 휘성이라고 하더라도 휘성은 이미 사건과 관련해 과거 조사 받은 바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그 사건 이후에도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휘성이 A군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에이미는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든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은 소울메이트와 같은 연예인 A군과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과거 출연한 방송에서 "휘성과 소울메이트 사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선 에이미의 이번 폭로를 두고 A씨가 휘성이 아니냐는 추측이 터져나왔다.

휘성은 군인 신분이던 2011년~2013년 3년간 서울에 위치한 피부과·신경정신과 등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육군본부 보통검찰부의 조사를 받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휘성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투약이 이뤄진 점이 인정돼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에이미 폭로가 터진 후 연예인 A씨가 휘성으로 집중되면서 휘성 팬들은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휘성 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휘성 갤러리는 "한 방송인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 가수 휘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어 입장 촉구 성명문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팬들은 "휘성은 과거 수많은 명곡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전해 준 보석 같은 가수이고,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뮤지션으로서의 본분을 충실히 하기를 많은 팬들은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하는 바"라고 덧붙였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