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쓰러진 20대 남성 승객에 대해 심폐소생술 시행
대전시 운수종사자가 달리는 시내버스에서 신속한 응급조치로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 귀감이 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7시 53분경께 계룡버스 소속 원용덕 운수종사자가 108번 버스 운행 중 하차 준비 중인 20대 남성 승객이 갑자기 쓰러지자 차량 정차 후 신속히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승객의 생명을 구했다.
특히 이번 사례는 승객의 호흡 여부를 재빨리 확인한 운수종사자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119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 승객이 의식 및 호흡을 되찾은 사례다.
또한 쓰러진 승객 발견 후 응급조치 시행 및 의식 회복까지 4분 이내로 이루어진 점을 고려하면 운수종사자의 재빠른 대처가 훌륭했다는 평가다.
시내버스 운수종사자들은 지난해에도 7명의 귀한 생명을 구하는 등 안전한 여객 운송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시민 안전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는 시가 매년 운수종사자 심폐소생술 교육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역량 교육을 강화한 덕이다.
박용곤 시 버스정책과장은 “앞으로도 친절 교육은 물론 모든 운수종사자가 시내버스에서 발생한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할 것”이라며 “대전 시내버스가 어느 도시보다 안전한 시민의 손 발이 돼 시민들이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대전/정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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