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SK플래닛, 건설환경 종합측정시스템 개발 추진
현대건설-SK플래닛, 건설환경 종합측정시스템 개발 추진
  • 천동환 기자
  • 승인 2019.04.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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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센서 통해 소음·진동·미세먼지 측정·분석
지난 16일 서울시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 건설 현장 환경관리를 위한 공동업무 협약식에서 김상민 현대건설 R&D센터 미래기술혁신실장(오른쪽)과 임동찬 SK플래닛 ICT 사업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지난 16일 서울시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열린 건설 현장 환경관리를 위한 공동업무 협약식에서 김상민 현대건설 R&D센터 미래기술혁신실장(오른쪽)과 임동찬 SK플래닛 ICT 사업그룹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건설)

건설과 정보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두 국내 기업이 건설 현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측정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공동개발한다. 사물인터넷 센서를 활용해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 미세먼지를 분석하고 각종 환경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대표 박동욱)은 SK플래닛(사장 이한상)과 지난 16일 서울시 서초구 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건설 현장 환경관리를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IoT(사물인터넷) 센서와 딥러닝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건설 현장 환경을 종합적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이 개발되면 건설 현장 내 소음과 진동, 미세먼지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현장 주변에 발생하는 환경 변화 및 미세먼지 관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PC나 모바일로 실시간 알림을 제공해 현장 근로자들의 작업 환경을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IoT 기반 현장안전관리시스템인 하이오스(HIoS)를 자체 개발하기도 했다.

현재는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 237 개발사업 현장에 온도와 습도 등을 감지하는 AWS 센서(기상 센서)와 진동&기울기 센서, 미세먼지 센서 등을 설치해 시범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존에 현대건설에서 개발한 하이오스와 연계해 근로자의 근무 환경 개선 및 안전 선진 문화를 구축하는 데 앞장 설 것"이라며 "앞으로 시범 현장을 비롯해 더 많은 현장에 적용해 효과적인 현장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cdh4508@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