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범죄다"…시민들 '진주 방화·칼부림'에 패닉
"역대급 범죄다"…시민들 '진주 방화·칼부림'에 패닉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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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현장. (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경남 진주시 가좌동 한 아파트 방화 난동 사망 사건이 발생한 현장. (사진=연합뉴스)

'진주 아파트 화재 뒤 칼부림 사건'이 시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오전 4시30분께 진주의 한 아파트에서는 40대 남성 A씨가 화재를 일으킨 후 대피하는 주민들을 상대로 칼부림을 벌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주민 5명이 숨졌다. 또 3명은 중상, 2명은 경상을 입었다. 8명은 화재로 발생한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사망자 중에는 12세 어린이도 있어서 충격을 더했다.

흉기 난동에 아파트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112등에는 "흉기로 사람을 찌른다", "사람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등 신고가 잇따랐다.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도 들썩였다. 누리꾼들은 “정말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어린아이까지 공격하다니 너무 충격적이다” “무슨 사연이든 용서할 수 없는 범죄” “잔인함에 입을 못 다물겠다” “역대급 범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 측은 A씨를 붙잡아 정신질환, 음주 유무 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A씨는 당초 "임금을 못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