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전력지사, 제네바 국제발명품대전 금상 수상
태백전력지사, 제네바 국제발명품대전 금상 수상
  • 김상태 기자
  • 승인 2019.04.1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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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백전력지사)
(사진=태백전력지사)

태백전력지사가 47회 제네바 국제발명품대전에서 '다관절 클래프를 이용한 원터치 접지장치'(이하 원터치 접지장치)라는 출품작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47회를 맞는 국제발명품대전은 WIPO(세계지식재산기구), 스위스 연방평의회가 후원하는 권위 있는 행사로 올해도 45개국 822개 출품자들이 참석해 3만명이 넘는 방문자들에게 1000여점의 발명품들을 최초로 선보이는 자리이다.

태백전력지사는 송전 선로 정비, 점검에서 필수적인 접지 작업시 기존 볼트식 접지장치가 수 회 이상 수동 회전을 요구하여 작업자들이 불편하였고 이로 인해 불량 접지, 작업 지연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었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하여 원터치 접지장치를 개발했다.

새로 발명된 접지 장치는 다관절 구조를 이용하여 한 번의 조작으로 접지를 완료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로 작업의 난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었으며 접지 작업과정에서 안전사고 방지와 작업 능률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에 발명작의 유용성과 현장 적용성을 인정받아 원터치 접지장치가 이번 발명품대전에서 금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이번 금상 수상으로 전력산업 분야에서 한전과 대한민국의 우수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었으며 수상을 계기로 발명품이 상용화되어 실제 작업 현장에서 쓰이게 된다면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해외 전력기자재 수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윤동수 태백전력지사장은 “그 동안의 노력이 금상이라는 큰 결과로 나타나 밤낮을 가리지 않고 발명의 힘쓴 직원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고 했다.

이봉희 한국전력공사 강원본부장은 2018년 실리콘밸리 국제발명 페스티벌 대상 수상에 이은 국제발명대회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로 강원본부의 위상을 더욱 더 드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신아일보] 태백/김상태 기자

tngus0983@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