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키즈 시장 선점 행보 본격화
롯데百, 키즈 시장 선점 행보 본격화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4.1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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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역 모델 댄스‧모델 수업‧스피치 등 강습
백화점 최초 아역 전문 기획사와 협업
(사진=롯데백화점)
(사진=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키즈 시장을 잡기 위해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아역 전문 기획사인 ‘키아나 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오는 19일 일산점에 ‘키아나 댄스 스튜디오 by 롯데’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장래희망으로 아이돌, 연예인 등이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키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자 키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새로운 콘텐츠를 내놨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일산점 10층에 영업면적 약 231㎡(70평) 규모로 오픈하는 ‘키아나 댄스 스튜디오 by 롯데’는 롯데백화점과 키아나 엔터테인먼트가 협업해 운영하며, 키즈 모델, 연기 스피치, 댄스, 카메라 테스트 등 다양한 수업을 제공한다.

가장 인기가 많은 댄스 수업에선 K-POP 댄스반, 힙합반, 브레이크 댄스반, 오디션반, 취미반 등 총 5개 반의 커리큘럼 중 선택할 수 있다.

수업 등록은 4세부터 19세까지 가능하며 연령대별 맞춤 수업이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댄스 아카데미 입점을 기념해 ‘키즈모델 선발대회’도 실시한다.

오는 17일까지 접수를 받으며 20일에 본선을 진행해 최종 수상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댄스 및 모델 부문으로 나눠 선발해 총 20여 명에게 시상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댄스 스튜디오 클래스 수강권, 프로필 포토북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종성 롯데백화점 일산점장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는 키즈 시장을 잡기 위해 키즈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이라는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됐다”며 “업계에서 최초로 시도한다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키즈 시장을 잡기 위해 지난 2017년 10월 부산본점에 ‘리틀 엘 라이브러리’를 오픈한 바 있다. 이듬해 4월엔 잠실점 9층에 아동 전문 서적 ‘동심서당’을, 같은 해 8월에는 건대점 10층에 가상현실 체험관인 ’몬스터 VR’을 오픈했다. 이어 9월에는 아울렛 구리점 지하 1층에 대형 키즈 테마 파크 ‘플레이티카’를 선보였다.

이러한 키즈 체험형 콘텐츠 상품군은 2017년 도입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