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내일 안산서 개최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내일 안산서 개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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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3시 안산 화랑유원지서…정당 대표 등 5천명 참석 예상
추모사이렌 시작으로 묵념·추도사·기억편지 낭송 등 진행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 앞에 추모글이 적힌 노란색 띠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인천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세월호일반인희생자추모관 앞에 추모글이 적힌 노란색 띠가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당시 희생자를 추모하는 기억식이 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

안산시는 사단법인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 주관하고, 교육부·행정안전부·해양수산부·경기도·경기도교육청이 지원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오는 16일 오후 3시 안산 화랑유원지(제3주차장)에서 열린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과 교사의 영결·추도식을, 올해 2월에는 단원고 학생 명예졸업식을 거행했다.

이번 기억식은 세월호 참사를 돌이켜 보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및 교사를 추모하고, 안전사회를 염원하는 국민 모두의 마음을 담아내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유가족들과 긴밀히 협의해 엄숙하게 거행한다.

기억식에는 희생자 유가족을 비롯해 윤화섭 안산시장, 유은혜 교육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이재명 경기지사, 이재정 도 교육감, 각 정당 대표 및 국회의원, 시민 등 5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억식은 안산시 전역에 1분간 울리는 추모사이렌을 시작으로 희생자 추모 묵념, 유 부총리와 장훈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위원장 등의 추도사, 기억 공연, 추도시 낭송, 기억 영상, 기억편지 낭송, 기억 합창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세월호참사 5주기를 맞아 전국 곳곳에서 추모 행사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지난 12∼14일 안산시 일대에서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 '경기페스티벌-약속'을 펼친 바 있다.

경기도교육청도 이달 한 달을 '노란 리본의 달'로 지정한 뒤 세월호참사의 교육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교육체제 전환의 각성을 촉구하는 내용의 심포지엄 등 다양한 추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