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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車, 美·中 시장서 새판 짠다
현대·기아車, 美·中 시장서 새판 짠다
  • 이성은 기자
  • 승인 2019.04.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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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모터쇼’서 다양한 신차 공개…‘제4세대 셩다’ 출시로 반등 노려
미국 시장서 현지 소비자 맞춤 공략…현지 생산 강조하며 고객 마음 움직여
현대자동차 '셩다(勝達)'(사진 위)와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사진=현대·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셩다(勝達)'(사진 위)와 기아자동차 '텔루라이드'(사진=현대·기아자동차)

현대·기아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 제고에 힘을 쏟으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 중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출시를 앞세우며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5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상하이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상하이모터쇼’에서 각종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을 출품해 실적 개선을 모색한다.

현대차는 상하이모터쇼에 중국형 신형 ‘쏘나타’와 신형 ‘ix25’, 중국형 ‘코나’인 ‘엔씨노 전기차’, ‘링동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 4개 모델을 공개한다.

특히 현대차는 모터쇼에서 중국 시장 주력 모델인 중형 SUV ‘제4세대 셩다(勝達)’ 등 양산차 4대를 전시한다. 현대차는 셩다를 지난 13∼14일 중국 하이난다오(海南島)의 산야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신차 발표회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셩다를 상위 5위 안에 들게 하겠단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중국의 중형 SUV 시장을 철저히 분석했다. 중국 시장에서는 중형 SUV가 20∼30대 초반의 젊은 세대와 30대 후반∼40대가 주요 고객인 점에 착안해 현대차는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하고 가족용 차량의 요구 조건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현대차는 셩다에 대해 운전자의 지문 정보를 이용한 지문인증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적용해 시트, 아웃사이드 미러 등 운전자에 따라 다른 설정을 자동으로 조절되도록 만든 점을 강조했다. 또 축간거리(휠베이스)가 국내 모델 대비 100㎜ 확장한 2865㎜에 달하도록 만들어 혼다 ‘아반시어’, 포드 ‘엣지’ 등 경쟁 모델들보다 우세하단 점을 부각했다.

앞서 현대차는 중국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지난달 가동률이 절만 아래로 하락한 베이징1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1공장의 가동 중단 결정 이전에 이미 직원 약 2000명의 구조조정도 실시하면서 판매량 확대가 절실한 상황에 놓인 바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기아차가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필두로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텔루라이드는 첫 달에만 5080대가 팔리면서 기아차의 지난달 미국 시장 두자릿수 판매증가율을 이끌었다. 기아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총 5만5814대의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 상승한 판매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미국 현지 공략을 위해 디자인부터 생산까지 모두 미국에서 진행됐다. 완성차업계에서는 대형 SUV를 선호하는 미국 소비자들을 철저히 분석한 것이 판매 증가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특히 텔루라이드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현지 소비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 대사는 조윤제 주미대사와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SNS에 “기아차로 인해 조지아의 죽어가던 동네가 살아났다고 한다”고 말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한 기아차에 감사의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권역별 책임경영 체제를 강화하고 공격적인 신차를 출시 등으로 글로벌 판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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