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총장' 윤 총경, 골프 접대 2차례 추가 확인
'경찰총장' 윤 총경, 골프 접대 2차례 추가 확인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5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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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석 대표와 4차례 골프·6차례 식사…비용은 모두 유인석이 지불
경찰, 승리 팔라완 성접대 확인중…이문호·애나 이번주 내 구속영장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남구 클럽 버닝썬 입구. (사진=연합뉴스)

이른바 '승리 카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윤모 총경이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로부터 총 4차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의 골프 접대 부분에 대해 당초 2회라고 진술했는데, 카드 내역 등을 통해 추가로 2차례 더 있었던 사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인석 대표와 윤 총경은 총 4차례 골프를 치고 6차례 식사를 했다. 골프 비용은 4차례 모두 유 대표가 지불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확인됐다.

식사 비용은 유 대표와 윤 총경이 각각 2번씩을 부담했다. 경찰은 나머지 2번의 식사 비용 지불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자들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서 광범위하게 확인하느라고 시간이 걸렸다"며 "유착 사안을 확인하기 위해 단계별로 영장이 필요하기 때문에 상당한 시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착 의혹은 한 점 의혹이 없도록 금융계좌 추적과 전화 내역 분석, 기지국 수사, 거짓말 탐지기 등을 총동원해 혐의가 입증되면 바로 입건할 것"이라며 "사법 처리 대상에 이르지 않아도 청문감사관실에 통보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승리의 필리핀 팔라완 생일파티 현장에서 성접대가 이뤄졌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도 관계자들을 불러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다.

승리는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서 생일파티를 열고 외국인 투자자들과 지인들을 초대했다. 이 자리에는 유흥업소에서 일하던 여성 종업원들도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팔라완 섬에 갔던 여성 가운데 2명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을 모두 조사했고 이들이 승리 측에서 받은 여행경비를 대략 파악했지만, 추가로 받은 돈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결계좌를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 관련 마약 수사와 관련해서는 82명을 입건했고, 이 가운데 11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마약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온 이문호 버닝썬 공동대표와 중국인 출신 MD(영업사원) 애나에 대해서도 이번주 중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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