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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재개
세월호 참사후 끊긴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재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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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재개될 듯…세월호 3배 크기 '오리엔탈펄8호' 투입
대저건설 "재개시 관광객 편의 증대 및 물류비 절감 효과"
세월호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사진=연합뉴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5년간 끊겼던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길이 올해 하반기 다시 열린다.

1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대저건설을 선정했다.

지난해 조건부 면허를 받은 대저건설은 올해 6월까지 각종 운영계획 제출, 안전대책 마련 등 운항 조건을 모두 이행하면 정기 여객운송사업 본면허를 받아 운항을 시작할 수 있다.

구체적인 운항 시기는 올해 7월 이후 인천항 부두 확보 시점에 따라 결정된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현재 한중 카페리가 정박하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부두를 사용할 계획이다.

한중 카페리는 6월 말 준공되는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이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정식 개장하면 제1국제여객터미널을 비워주게 된다.

포항∼울릉도(저동항) 항로 여객선을 운항 중인 대저건설은 인천에 사무소를 마련했고, 인천∼제주 여객선 해상교통 안전성 평가용역을 내달까지 마칠 계획이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6825t급)와 오하마나호(6322t급)를 운항하던 청해진해운이 2014년 5월 면허 취소를 당한 이후 5년째 끊겨 있다. 현재 5901t급 화물선 1척만 인천과 제주를 주 3차례 운항하고 있다.

대저건설은 인천∼제주 항로에 세월호의 3.6배에 달하는 오리엔탈펄8호(2만4748t)를 투입한다.

노후 여객선 논란을 빚었던 세월호와 달리 카페리선(여객+화물)인 오리엔탈펄8호는 2016년 7월 건조됐다.

최대 1500명의 승객과 차량 120대, 컨테이너 214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싣고 22.3노트(시속 41.3㎞)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세월호의 최대 정원은 921명, 차량 적재 대수는 220대였다. 세월호보다 570명 이상 더 태울 수 있는 셈이다.

대저건설은 인천∼제주 여객선 운항 시기를 수개월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인천해수청, 인천항만공사와 제1국제여객터미널 조기 활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대저건설 관계자는 "인천∼제주 카페리선이 다시 운항하면 제주를 찾는 수도권 관광객들의 편의 증대는 물론 현재 화물차를 목포나 완도로 이동시켜 제주행 카페리선에 싣는 화주들도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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