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발표 선정
GC녹십자,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서 최우수 발표 선정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4.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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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파빅-진’ 유효성 결과 발표…만성 B형간염 완치 가능성 주목
김정환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에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김정환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에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의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위한 연구가 유럽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GC녹십자는 지난 10일부터 14일(현지시간)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EASL) 국제학술대회(The International Liver Congress, ILC 2019)에서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간학회 국제학술대회는 간 의학 분야의 세계적 권위를 가진 국제행사로 소화기학과 외과학, 세포생물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세계 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자료를 공유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GC녹십자의 ‘헤파빅-진’ 유효성 확인 전임상 결과가 최우수 발표(Best of ILC 2019) 중 하나로 선정됐다.

면역글로불린 제제인 ‘헤파빅-진’은 혈액(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기존 방식과 달리 유전자 재조합 기술이 적용돼 항체 순도가 더 높고 바이러스 중화 능력도 뛰어나다.

최근엔 ‘헤파빅-진’의 임상 2상이 개시돼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발표에 나선 김정환 목암생명과학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항바이러스제와의 병용 투여를 통한 치료 극대화 방법을 연구 중”이라며 “‘헤파빅-진’의 개발을 통해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삶의 획기적인 변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완치를 위한 치료제 개발 외에도 간이식 환자의 B형 간염 재발 예방을 위한 개발도 병행 중이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