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어 자주 본다"…조병규, 연인 김보라 애정과시
"보고싶어 자주 본다"…조병규, 연인 김보라 애정과시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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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조병규. (사진=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배우 조병규가 JTBC 드라마 'SKY캐슬' 이후 인기부터 연인 김보라에 대한 애정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1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배우 조병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SKY캐슬'에서 기준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조병규는 극중 아버지 김병철에게 "지구는 둥근데 왜 피라미드냐"는 일침을 날리던 대사를 회상하며 "교육열에 억압 받던 기준이라 시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제 성격을 묻는 질문에 "차기준과는 다르다. 그렇게 소리쳐본 적이 많지 않다. 실제 성격은 겁쟁이다. 싸우는 거 너무 싫어한다. 저는 맞는 편이었다"고 고백했다.

김영철 역시 이 말에 공감하자 조병규는 "말싸움은 자신 있는데 몸싸움은 자신 없어서 많이 맞았던 것 같다"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병규는 'SKY캐슬' 출연 이후 인기를 실감하냐는 질문에 "잘 모르겠다. 평소와 똑같이 살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그 전과 달라졌다는 점은  고기를 많이 사먹을 정도다. 커피를 하루에 2~3잔 사먹을 정도가 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배우 김혜윤이 출연해 조병규를 극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병규는 "촬영장 분위기를 잘 띄어줬다고 하더라. 그 얘기를 듣고 '통장으로 얼마를 입금해줘야 하냐'고 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조병규는 "혜윤이의 장점은 독하고 열심히 사는 멋있는 소녀다. 기가 막히고 용기가 있다. 존경할만한 친구"라며 김혜윤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조병규는 연기자로서 힘든 점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 연기를 선택했을 때 빠른 결정을 후회하고 있다. 다음 생애에는 편안한 삶을 살고 싶다. 견뎌내야할 게 너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좋은 선택 역시 연기를 선택했던 거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조병규는 공개 열애 중인 연인 김보라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SKY캐슬'로 인연을 맺은 조병규와 김보라는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했다.

조병규는 김보라에 대해 "(그분은) '그녀의 사생활'이라는 드라마를 하고 있다. 자주 통화는 안 하고 자주 본다. 보고 싶어서 자주 간다"면서 "(평소에는)휴대폰이나 답장이 늦고 잘 확인을 안한다. 하지만 그분은 예외다. 그분이 있으면 귀찮지 않다"라고 조심스럽게 애정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조병규는 "좋은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 보여드리려고 신중히 보고 있다"고 전하며 마무리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