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동해안 '강풍주의보' 발효…"각종 안전사고 유의"
강원·동해안 '강풍주의보' 발효…"각종 안전사고 유의"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4 17: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시령 최대풍속 초속 25m '태풍급 강풍' 관측
15일 아침까지 초속 10∼16m 강한 바람 예상
시민들이 강풍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시민들이 강풍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강원도 동해안 지역에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면서 '강풍주의보'가 확대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4일 오후 1시를 기해 강원도 고성과 속초, 양양, 강릉, 동해, 삼척 평지 등 동해안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순간최대풍속은 미시령 초속 25.2m, 설악산 초속 24.1m, 정선 사북 초속 17.7m, 고성 현내 초속 15.8m, 강릉 강문 초속 14.6m 등으로 '태풍급 강풍'이 관측됐다.

이로써 강풍 특보는 산지와 정선 평지, 태백에 이어 산지와 동해안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됐다.

이들 지역에는 다음 날인 15일 아침까지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풍 특보가 내려진 곳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25㎧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