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등 4개 지자체 대상 대대적 지역특화사업 추진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FIRA, 이사장 신현석)은 서해안 대표어종인 주꾸미 자원회복을 위해 충남도 태안군 등 4개 지자체에서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주꾸미는 봄, 가을철 어업인을 비롯한 낚시객을 대상으로 주요 소득원이며, 서해 대표 수산물로 알려져 있지만, 2000~2009년 평균 생산량은 4,661t 이었으나, 2010년에 2,977t, 2015년에 2,232t으로 급격히 감소하면서 자원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이 절실해졌다.
이에 따라, FIRA는 2015~2018년 보령시 해역에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통해 기술력 확보 및 조성효과를 구명했고, 2018년에는 어업인 소득이 총 671억원으로 전년 495억원 대비 36%.176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FIRA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 효과 공유 및 기술보급 등을 통해 주꾸미 자원조성사업 확대 필요성을 제안했고, 올해 충청남도 보령시 1억원, 서산시 2억원, 서천군 4억원, 태안군 5억원 등 4개 지역으로 확대되어 대대적인 지역특화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FIRA 하두식 서해본부장은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서는 자원관리가 매우 중요하고, 특히 주꾸미는 지난해부터 자원관리를 위해 금어기를 신설하여 시행하고 있다"며 "어업인의 자율적인 자원관리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홍보, 교육 등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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