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M건축, 광명너부대 공공임대 설계권 차지
ITM건축, 광명너부대 공공임대 설계권 차지
  • 황보준엽 기자
  • 승인 2019.04.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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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간 소통 위해 '성장·공유·치유' 키워드 제시
자연스러운 '만남'·자발적 마을공동체 참여 유도
광명너부대 단지 배치도.(자료=ITM건축)
광명너부대 단지 배치도.(자료=ITM건축)

ITM건축사사무소가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인 '광명너부대마을'에 들어서는 LH 공공임대주택 설계권을 차지했다. 노후 주거지 개선은 물론 원주민과 입주민 간 친화적인 마을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성장'과 '공유', '치유'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주민들의 자연스러운 만남과 자발적인 공동체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14일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에 따르면, 경기도 광명너부대 공공임대주택 현상설계공모 심사결과 ITM코퍼레이션건축사사무소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사업 대상지는 경기도 광명시 광명동 776-16번지 일원 5864㎡ 부지며,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연계해 국민임대주택 70세대와 행복주택 170세대를 짓게 된다. 설계용역비는 9억14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공모에서는 도시재생 사업 주요 목적 중 하나인 '낙후 지역 활성화'를 위해 외부인의 거주공간도 주요 설계 사항으로 요구한 만큼, 지역사회와 입주민 간 친화적인 마을공동체 조성을 중점 심사했다.

ITM건축은 원주민과 행복주택 입주민의 만남을 유도하는 '마을살이'를 콘셉트로 제안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원주민들을 배제한 획일적인 '마을 만들기'에서 탈피해 원주민과 입주민의 자발적인 마을공동체 참여를 통해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 마을살이 콘셉트의 골자다.

이를 위해 "원주민의 재정착과 입주민들이 어우려져 생활을 공유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우리가 제시해야 할 단지는 어떤 모습이어야 할까?"라는 화두를 던진 ITM건축은 '성장'과 '공유', '치유' 세 가지 키워드로 마을살이를 완성했다.

이 같은 설계 방향은 주민간의 정보공유 공간 패밀리 라운지와 주변시설 배치에서 엿 볼 수 있다. 각 주동의 성격에 따라 '하늘마당+청년아지트'와 '건강나눔실' 등 주민편의시설을 분산 배치함으로써, 입주민들이 각 동을 오가도록 해 이웃간 자연스러운 만남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너부대근린공원 및 목감천으로 둘러싸인 광명너부대만의 특화된 자연환경을 단지 내부로 유입해 외부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이 이 공간을 이용하면서 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ITM 건축 관계자는 "기존에는 주민들의 참여도나 이해도가 부족한 채 외부인들만을 위한 터전을 고려했었다"며 "획일적인 콘크리트 주택 시대에 삶의 질을 높이고 모두가 자발적으로 행복해지는 새로운 주거형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hbjy@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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