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맛의 도시 목포' 선언
서울에서 '맛의 도시 목포' 선언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9.04.12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맛하면 목포” 전국에 자랑
목포음식 관광상품화 본격 추진
김종식 목포시장과 직원, 시민들이 참석해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마치고 홍보 출정식을 외치고 있다. ( 사진=김용만 기자)
김종식 목포시장과 직원, 시민들이 참석해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마치고 홍보 출정식을 외치고 있다. ( 사진=김용만 기자)

‘맛의 도시 목포’가 선포됐다. ‘맛’ 하면 ‘목포’, 12일 목포음식 전국화의 출발을 알렸다.

전남 목포시는 그동안 뛰어난 맛에 비해 덜 알려졌던 목포 식재료와 음식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고 ‘맛’이라는 브랜드를 선점하기 위해 이날 서울 63빌딩 2층 컨벤션센터에서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박지원, 최운열 국회의원, 임지선 보해양조 대표, 정인채 새천년종합건설 회장, 조충현 기업은행 부행장 등의 정계인사와 배우 최불암 씨, 서울시 김원이 정무부시장을 비롯, 각 계 각 층 초청인사 800여명이 참석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제갈창균 회장,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윤영호 회장, 한국여행협회 정후연 부회장 등을 비롯한 음식·관광업계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해 사시사철 맛있는 관광도시 목포의 매력을 확인했다.

또한, 주요 TV방송과 신문 등 언론사에도 열띤 취재로 맛의 도시 목포에 대한 관심을 보여 서울에서 선포식 개최를 통해 전국적인 홍보와 맛 브랜드 선점을 노렸던 목포시의 의도가 들어맞은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목포에서 활동하는 서예가 송홍범 선생의 대붓 축하 휘호 쓰기, 목포출신 국안인 박애리와 가수 팝핀현준의 오프닝 공연 후 김병찬 아나운서의 사회로 1부 행사가 시작됐다.

1부에는 서울대학교 문정훈 교수가 “왜 목포가 맛의 도시인가”를 주제로 맛의 도시 목포 선포의 당위성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어 주요 인사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최불암 씨의 목포 맛 이야기를 시작으로 ‘맛의 도시 목포 선언’ 세레모니가 이어지며 전국 최초로 맛의 도시를 선포했다.

특히, 이날 점심으로는 홍어, 민어, 우럭, 젓갈 등 목포에서 올라간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읍식들이 함께 제공 되어 목포의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해 참석자들의 입맛을 돋웠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목포시가 맛의 도시 목포 조성의 핵심사업으로 3차례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으뜸맛집’ 100곳이 발표됐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는 다양한 식재료 만큼이나 그 맛도 다양해서 사시사철 맛있는 도시이다. 좋은 식재료, 전통을 이어온 솜씨, 깨끗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최고의 맛을 선사할 테니 맛과 멋의 한구 도시 낭만항구 목포로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에 함께 하기 위해 김종식 목포시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박지원, 최운열 국회의원, 배우 최불암 씨 등이 참석했다. (사진=김용만 기자)
맛의 도시 목포 선포식에 함께 하기 위해 김종식 목포시장, 정세균 전 국회의장, 박지원, 최운열 국회의원, 배우 최불암 씨 등이 참석했다. (사진=김용만 기자)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