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나들이, 서두르세요"…일요일 전국 '비'
"벚꽃 나들이, 서두르세요"…일요일 전국 '비'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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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산시)
(사진=서산시)

이달 들어 본격적으로 따뜻하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봄꽃 구경을 나서는 상춘객들이 많다.

아직까지 마음만 먹고 아름다운 봄의 선율을 느끼지 못한 상춘객이 있다면 서둘러야 한다.

일요일인 오는 14일 전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내일까지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평년과 비슷한 따듯한 기온을 보이겠다.

하지만 14일에는 몽골 부근에서 발해만(보하이만)을 거쳐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뿌려지겠다.

14일 내리는 비는 오전 3~6시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에서 시작해 오전 9시부터 낮 12시 사이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된다.

비는 14일 오후 6시 이후에는 대부분 그치겠으나, 15일 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매우 강한 바람이 예고돼 있다.

이에 기상청은 14~15일 사이에 개나리, 진달래, 벚꽃 등의 꽃잎은 대부분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기상청은 "올해 봄꽃은 12~13일에 절정일 것"이라며 "14일부터 비와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다"고 말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