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자원봉사센터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돕기 위한 생필품 모집 시민운동을 서산시자원봉사단체협의회와 함께 실시해 수건, 운동복, 양말, 신발 등 6900여점을 모아 지난 11일 고성군 현지에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4일 강원도 일대를 휩쓴 화재로 집을 잃고 임시시설에서 거주하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한 이번 모금운동은 속초시와 고성군자원봉사센터의 협조로 필요한 물품을 파악하고 9일 봉사단체와 전 시민참여를 홍보해 이틀만에 17개 단체와 기관, 봉사자 시민들이 참여해 우선 1차분으로 전달하게 됐다.
특히 김문익(둥글레 봉사단 회장)씨의 양말 3095켤레, 속옷 473장을 시작으로 지명근(서산 사랑 한 땀 봉사단 회장) 양말 300켤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충남지사 서산지구협의회 양말 1175켤레, 캄사모 체육복 17벌(100만원 상당), 늘보람봉사단 체육복 8벌(50만원 상당), 카미로(회장 김종현) 체육복 85벌, 등산화 22켤레, 한국걸스카우트 충남연맹 서산지구연합회 수건 200장, 망일사 바라밀 봉사단 남녀 속옷 151장, 치약 29개, 성연면 행정복지센터 수건 182장 등 기관, 봉사단체와 개인들이 십시일반으로 2일 동안 300여명이 참여했으며 맹정호 시장과 가충순, 이영희, 이경화 의원이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 했다.
1차 물품을 전달하고 2차는 피해조사가 완료된 후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참여해 전달하기로 하고 굴삭기는 물론 밥차와 세탁차의 참여도 확인 중에 있으며 복구 작업이 시작되면 신속한 복구 지원을 위해 자원봉사자를 모집 현장 복구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