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만남… 펜스 "미북대화 재개 희망적"
미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오전 백악관에서 펜스 부통령을 접견했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밝혔다.
이번 접견은 작년 11월 싱가포르 면담 이후 5개월 만에 이뤄졌고 4번째 만남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2월 펜스 부통령이 단장으로 참석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이룩할 수 있는 여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 펜스 부통령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하노이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위한 과정의 일부"라며 "하노이 동력을 유지해 조기에 미북 대화가 재기되는 것이 긴요하다"고 했다.
펜스 부통령은 최근 방위비 분담 협상 타결과 한미 FTA 국회 비준에 감사를 표명했다.
또 "미북 비핵화협상 관련해 미 측은 향후 긍정적인 자세를 견지하면서 대화의 문이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펜스 부통령은 또 "미북 대화 재개에 희망적"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일을 다하겠다"면서 "이러한 과정에서 한미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ga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