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립도서관은 영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와 협력해 발달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주최하는 ‘공공도서관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가 처음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일 영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에서 첫 수업을 가졌으며 자기소개라는 주제를 가지고 선생과 함께 그림책 읽고 친구들에게 소감 발표하기, 자신의 이름이 적힌 문패 꾸미기 등 재미있고 다양한 내용의 수업으로 진행했다.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12회에 걸쳐 진행하고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을 대상으로 책읽기·독후활동, 도서관 견학 및 이용교육,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손진열 인재양성과장은 “장애인의 문화와 특성에 맞는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소외계층과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wjan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