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공사장 ‘용접불티 화재’ 줄인다
충남지역 공사장 ‘용접불티 화재’ 줄인다
  • 김기룡 기자
  • 승인 2019.04.1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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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소방본부, 공사장 작업자 대상 맞춤형 교육 실시
공사장 현장 점검 모습. (사진=충남소방본부)
공사장 현장 점검 모습. (사진=충남소방본부)

충남소방본부가 도내 주요 공사장 용접·용단 작업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 예방 교육을 실시한다.

11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최근 계속적으로 발생되는 건축 공사장 화재 원인이 용접·용단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도내 유사 사례 발생 방지를 위한 공사 현장 집중 관리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마련했다.

공사장 현장 교육은 지난해 599회 2277명을 대상으로 완료한 상태다.

주요 교육 내용은 △부주의 화재 사례 전파 △작업 중 안전수칙 △소화기 및 건조사 등 비치해야 하는 물품 △관련 법령 교육 등이다.

또한, 건축협의 동의 시 화재안전안내문을 발송하고 공사장에 ‘공사장 용접작업, 불티는 작지만 피해는 크다’ 문구로 제작 된 현수막을 게첨 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용접·용단 작업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총 1205건이며, 이 중 86건(7.1%)이 도내에서 발생했다”며 “봄철 각종 공사가 활성화 되면서 용접·용단을 비롯한 부주의에 의한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조한 봄철에는 작은 불씨도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화재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교육을 추진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