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 기업 기술지원과 해외 진출 견인
국내유일의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 원장 정동희)은 지난 10일 건양대학교병원(의료원장 최원준)과 의료기기 중개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건양대학교병원 중개임상지원센터는 국내제조기업의 신개발 의료기기에 대한 임상시험을 지원하고, KTL은 비임상시험(GLP) 및 인·허가 성능시험 등 각종 지원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KTL은 식약처로부터 5개 분야 11개 시험항목에 대해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실시기관(*GLP)을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으며,국내 의료기기제조사들에게 GLP 성적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해 제품의 인허가 및 수출을 적극지원하고 있다.
KTL 김대영 의료헬스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건양대학교병원 의료기기중개임상센터와 협업해 의료기기 비임상시험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 기업이 더 발전하고 해외 수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임상시험관리기준(이하 GLP) 제도는 의료기기의 제조·수입 인허가를 위한 생물학적 시험 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한 규정이다.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으로 의료기기에 대한 GLP 제도 도입 시 의료기기의 안전성 시험자료에 대한 국제적인 인정을 통해 35개 회원국과 6개 인정 비회원국 간 시험자료의 상호 인정이 가능하게 된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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