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10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 43분께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난 로이킴은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셨던 팬 분들, 가족 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진실되게, 또 성실하게 조사 잘 받고 나오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올린 음란물은 직접 촬영한 건가', '음란물 유포가 불법인 줄 몰랐나', '혐의를 인정하느냐', '마약검사 응할 생각있나'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죄송하다"라는 짧은 대답만 남기로 조사실로 향했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30) 등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함께 있는 이른바 '정준영 카톡방'에서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는다.
경찰은 로이킴을 상대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박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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