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경로당서 건강 챙기세요"…대구, 시니어 체육교실 운영
"동네경로당서 건강 챙기세요"…대구, 시니어 체육교실 운영
  • 김진욱 기자
  • 승인 2019.04.10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는 건강 100세 시대를 맞아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경로당에서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시니어 체육교실’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시의 65세 이상 인구는 36만7661명(2019년 3월 기준)으로 전체 인구(245만5829명)의 14.9%를 차지한다. 이처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시는 생활체육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어르신들이 일상에서 쉽게 운동하실 수 있도록 시니어 체육교실을 신설했으며, 각 구·군 노인회로부터 추천받은 경로당 60개소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 전문 운동강사가 주 2~3회 정기적으로 경로당을 방문해 재활 스트레칭 및 근력 증대 중심의 노인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시니어 전문 운동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를 통해 자발적인 운동 참여 분위기 조성과 규칙적인 운동 습관 형성으로 어르신의 건강 향상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길수 체육진흥과장은 “운동의 생활화는 삶의 질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심신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의료비 부담을 낮춰 사회적 비용을 경감시키기 때문에 정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과 건강수명이 좀 더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