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100년 전 순국선열 독립정신 되새긴다
화성, 100년 전 순국선열 독립정신 되새긴다
  • 강송수 기자
  • 승인 2019.04.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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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서 추모제 개최
 

경기 화성시는 제암·고주리 학살사건 추모제를 개최한다.

시는 독립운동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만세운동을 펼치고 그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군에 의해 잔인하게 학살당한 순국선열 29인의 희생과 용기에 경의를 표하고 그 정신을 이어 가기 위해 오는 15일 제암리 3.1운동 순국유적지에서 추모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추모제는 서철모 시장을 비롯해 순국열사들의 후손, 보훈단체, 세계평화연대도시 대표단, 의원,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다.

식전에 앞서 순국선열 합동묘역에서 제51사단 군악대가 헌화곡을 연주하는 가운데 유가족을 중심으로 헌화 및 참배를 진행한다.

김하람 예당고 학생과 전문아나운서가 추모제 사회를 맡았으며, 이용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의 추모사를 대독하고, 청소년 시민대표 4인의 추모의 시 낭독과 예술인 김영임의 추모공연이 이어진다.

또한 시민들이 꽃을 꽃아 완성하는 4.15 추모월을 준비해 순국선열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서 시장은 “화성에서 쏘아 올린 독립의 염원은 참혹한 학살로 인해 멈춰진 듯했지만, 전 세계에 제암리의 비극이 알려지면서 독립운동의 당위성과 열망을 더욱 지피는 촉진제가 됐다”며, “이번 추모제를 통해 순국선열들의 거룩한 희생과 독립의 참의미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화성 3.1운동 및 제암리 학살사건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추모제 전날인 14일 신텍스에서 ‘4.15 10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아일보] 화성/강송수 기자

ssk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