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WPL 인천·연수지부, 제5회 경서비교토론회 개최
HWPL 인천·연수지부, 제5회 경서비교토론회 개최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9.04.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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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WPL 인천·연수지부)
(사진=HWPL 인천·연수지부)

HWPL 인천·연수지부는 지난 9일 HWPL 종교연합사무실에서 종교의 경서를 하나로 모으고 종교 간 평화로운 소통을 위해 ‘제5회 경서비교토론회’를 개최했다.

HWPL 종교연합사무실은 세계 곳곳에서 발생하는 전쟁과 분쟁을 해결하고자 설립된 종교 간 대화 모임으로, 전 세계에 걸쳐 여러 종교 지도자들이 종교연합사무실 토론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토론회를 통해 다른 종교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종교 간 화합 및 평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이 종교연합사무실의 목표이다.

이번 토론회는 불교와 기독교 패널 1명씩 참여해 ‘경서의 탄생과 목적’이라는 주제를 두고 경서 내용의 차이점을 확인했다.

토론은 2부에 걸쳐 진행됐으며 HWPL 좌장은 각 패널에게 △경서의 탄생배경과 목적이 무엇인지 △경서비교토론을 통해 종교화합을 이룰 수 있는 진리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공통 질문했다.

경서의 탄생배경과 목적에 대해 불교 패널은 “부처님 입멸 후 제자들의 방탕한 모습으로 가섭 등의 제자들이 법과 율을 결집해야한다는 합의하에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기독교 패널은 “성경은 약 35~40명의 창조주의 감동함을 입은 사람들이 기록한 것으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깨달아 지키는 자들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약속하신 글이다”고 말했다.

이어 HWPL 좌장은 패널들에게 마지막 질문으로 경서비교토론을 통한 종교화합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질문했다.

불교 패널은 “인간관계는 양날의 칼과 같아 선이 있으면 악이 있듯이 굳이 선만을 추구하고 화합만을 추구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이 올수 있는 문제이다”며 “그러므로 자연스럽게 현실에 충실하며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독교 패널은 “첫째로 평화가 깨어지고 사망, 전쟁이 시작된 근본 원인을 말한 경서는 있는지 찾아야 한다. 둘째로 그 원인을 없애어 사람들에게 사망을 끝내고 생명과 평화를 준다는 답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말해 경서에 근거한 평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후 토론회에 참석한 청중들이 토론 주제와 경서에 궁금했던 내용에 대해 질문 및 소감을 나눔으로 교파 간 심층적인 대화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HWPL은 지난 2015년부터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국제법 제정과 종교 세계의 평화를 위한 종교연합사무실 설립을 주요 목표로 국내외 250개가 넘는 종교연합사무실을 활발히 운영 중이다.

pjy609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