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보훈청,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개최
부산보훈청, 11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 개최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9.04.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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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요인 소해 장건상 선생 유족 및 광복회원 등 참석
지난해 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모습. (사진=부산보훈청)
지난해 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 모습. (사진=부산보훈청)

부산지방보훈청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오는 11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날인 11일에 기념식을 거행한다.

기념식은 애국지사 유족, 부산시장, 부산시의회의장, 부산시교육감, 보훈단체장, 일반시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사보고 △독립정신이어받기 엽서쓰기대회 시상식 △기념사 △축사 △수상 작품 발표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독립정신 이어받기 엽서쓰기대회는 지난 3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부산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희생,공헌하신 순국선열 및 애국지사에게 보내는 내용을 주제로 실시했다.

외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총 15명을 선정해 부산시장상, 부산시교육감상, 부산지방보훈청장상으로 구분해 시상할 예정이다. 특히 임시정부요인 소해 장건상 선생의 손자녀가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부산의 독립운동가 소해 장건상 선생은 상해로 망명해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의정원 의원을 비롯해 국무위원, 외무부위원, 학무부장, 외무부 외교연구위원 등 임시정부의 주요 요직을 역임하고 의열단을 지원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적을 기리며 1986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부산보훈청은 이날 임정수립 100주년 관련 행사로 △무궁화 기념식수 △부산독립페스타 △프로야구 시구행사 △국외사적지 탐방 △독립기념관 순회전시물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부산 전역에서 문화 공연 및 전시로 △‘100년의 물결, 함께 여는 100년’ 미디어 파사드 △부산시립박물관의 ‘독립운동가 서영해 특별전’ △백산기념관의 ‘한 시대 다른 삶’ 특별전, 교육 프로그램으로 △부산시의 ‘부산의 독립운동 토요박물관 교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