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동양육시설에 공기청정기 1800여대 지원
전국 아동양육시설에 공기청정기 1800여대 지원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0 14: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복지부, 예산 9억원 투입…미세먼지 관련 교육도 강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반포대로가 온통 희뿌옇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인 5일 서울 서초구 누에다리에서 바라본 반포대로가 온통 희뿌옇다. (사진=연합뉴스)

올 상반기 내로 전국 아동양육시설에 공기청정기 1800여대가 지원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올 상반기 내로 전국 아동양육시설 794개소에 예산 9억원을 투입해 공기청정기 1800여대를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아동복지시설의 공기청정기 수요를 파악한 결과 794개 아동양육시설에서 총 816대를 보유했다. 추가로 필요한 청정기는 1800대였다.

이에 복지부는 공기청정기를 입소 아동 7명 당 1대를 원칙으로 하되, 7명 이상 거주시설은 아동 수에 비례해 보급하고 100명 이상 시설은 최대 15대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은 아동양육시설과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공동생활가정, 학대피해아동쉼터, 자립지원시설 등이다.

광역 또는 기초자치단체는 입찰공고 등을 통해 CA인증(실내공기청정기 단체표준 인증)을 받고 초미세먼지(PM2.5)까지 제거가 가능한 공기청정기를 일괄 구매해 보급할 예정이다.

변효순 복지부 아동권리과장은 "이번 공기청정기 지원으로 1만5000여명의 아동양육시설 아동이 보다 맑은 공기를 마실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세먼지에 대해 바르게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