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여성가족부, ‘여성인재’ 양성 자율협약 체결
롯데그룹-여성가족부, ‘여성인재’ 양성 자율협약 체결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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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후속과제 일환
기업 최초로 우수 여성인력 고위직 성장 나서
2022년까지 여성임원 60명·여성간부 30% 목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네번째)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등 여가부와 롯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제1호 기업 자율 협약식이 10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개최됐다. (사진=롯데)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 네번째)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등 여가부와 롯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제1호 기업 자율 협약식이 10일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개최됐다. (사진=롯데)

롯데그룹과 여성가족부가 기업의 성평등한 조직문화와 리더십의 성별 다양성을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1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내 롯데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과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정부옥 롯데지주 HR 혁신실장을 비롯해 여성가족부와 롯데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3월 여성가족부와 10개 경제단체가 체결한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의 후속과제 중 인식개선 사업의 일환이다.

롯데는 다양성 중심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여성인재 육성을 위한 체계적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여성간부, 임원 확대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준 점이 반영돼 자율협약 1호 기업으로 선정됐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롯데는 여성임원을 올해 36명에서 2022년까지 60명으로 확대하는 한편 책임급 이상 여성간부를 전체의 30% 수준으로 목표를 정하고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그룹 내 최초의 여성 CEO인 선우영 롯데롭스 대표에 이어 제2호 여성 CEO 배출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신동빈 롯데 회장의 다양성 철학에 따라 그간 여성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한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고, 롯데 기업문화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 신입사원들이 자연스럽게 CEO의 꿈을 키우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협약을 계기로 롯데그룹의 사례가 성별균형 확보를 위한 우수사례로 공유되고 이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