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손보사 인보험 전년비 33% ↑…1위 DB손보
상위 손보사 인보험 전년비 33% ↑…1위 DB손보
  • 권가림 기자
  • 승인 2019.04.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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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각 사)
(사진=각 사)

 

지난달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5개 손보사의 장기 인보험 초회보험료가 69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이 중 DB손보의 실적 상승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DB손보는 지난달 장기 인보험 초회보험료 13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수치다. 

DB손보는 지난달 유사암 진단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지급하는 한시적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이달 경험생명표 변경에 앞서 일반암 진단비 3000만원 수준보다 높게 책정해 절판 마케팅을 벌이기 위해서다. 

삼성화재의 지난달 장기 인보험 초회보험료는 전년 동기 대비 38% 늘어난 18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달에도 삼성화재가 담보를 유지해 큰 폭의 실적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타 손보사는 이달부터 보험 인수(언더라이팅) 기준을 강화하거나 유사암 보장한도를 낮췄으나 삼성화재는 지속 유지하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은 95억원으로 5개 손보사 중 유일하게 100억원 미만을 나타냈다.  

인보험 2위 메리츠화재는 170억원으로 삼성화재를 뒤따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현대해상은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19억원을 기록했다. 

kgl@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