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오늘 구속여부 결정
'마약 투약' 로버트 할리 오늘 구속여부 결정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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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 씨 (사진=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방송인 하일(미국명 로버트 할리·61)씨에 대한 구속 여부가 10일 결정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하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다.

경찰은 전날 밤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하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씨의 구속여부는 이날 늦은 오후께 결정될 전망이다.

하씨는 이달 초 자신의 서울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중순 하씨가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서 지난 8일 서울시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하씨를 체포했다.

같은 날 하씨의 자택에서 진행된 압수수색에서는 필로폰 투약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주사기 1대가 화장실 변기 뒤쪽에서 발견됐다.

체포 이후 진행된 하씨의 소변에 대한 마약 반응 간이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하씨가 마약 판매책의 계좌에 수십만원을 송금한 사실도 포착해 판매책에 대한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