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오늘 첫 경찰조사…'음란물 유포' 혐의
로이킴 오늘 첫 경찰조사…'음란물 유포' 혐의
  • 박선하 기자
  • 승인 2019.04.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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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 (사진=연합뉴스)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가수 로이킴. (사진=연합뉴스)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첫 경찰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로이킴을 가수 정준영 등과 함께 있는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로이킴은 정준영 등이 참여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사진)을 올렸던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로이킴에게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

당초 미국 조지타운대학에서 유학 중이던 로이킴은 경찰의 소환 통보를 받고 지난 9일 오전 4시30분께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로 '기습 입국' 했다.

경찰은 이날 로이킴을 상대로 음란물을 유포만 한 건지, 촬영에도 가담한 건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로이킴에 대한 경찰 수사가 마약 혐의로까지 확대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이와 관련 'SBS 8뉴스'에서는 "정준영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류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이는 은어가 수차례 사용된 정황도 나와 수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준영과 로이킴은 2012년 '슈퍼스타K 4'에 함께 출연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친분을 유지해왔다. 둘은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연예계 '절친'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로이킴은 그동안 가수 활동과 공부 모두 잡으며 '엄친아' 이미지로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일로 일부 팬은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로이킴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sunha@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