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눈·비 그친 뒤 기온 '뚝'…미세먼지 '좋음'
[오늘날씨] 전국 눈·비 그친 뒤 기온 '뚝'…미세먼지 '좋음'
  • 박고은 기자
  • 승인 2019.04.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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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강원 태백시 철암동 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태백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22.5㎝의 눈이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10일 강원 태백시 철암동 정류장에서 한 시민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태백지역에는 이날 오전 7시 현재 22.5㎝의 눈이 내렸다. (사진=연합뉴스)

수요일인 10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리던 눈·비가 그친 뒤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불어 쌀쌀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날부터 내리던 눈·비는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낮 동안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다만 동해안의 비는 밤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30~80㎜(제주도 산지 최대 120㎜ 이상), 강원 영동, 충청도, 남부지방(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외) 10~40㎜,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울릉도·독도, 서해5도 5~20㎜다.

강원 산지는 5~10㎝, 많은 곳은 20㎝ 이상의 적설이 예상되며, 강원 남부 내륙과 경북 북동 산지에도 1~5㎝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1~10도, 낮 최고기온은 6~15도로 예상된다.

아침까지는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눈과 비가 그친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가량 낮아 쌀쌀하겠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대부분 해상에서는 바람이 초속 10∼20m(시속 36∼72㎞)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은 남해·동해 앞바다에서 1.0∼5.0m, 서해 앞바다에서 0.5∼3.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먼바다에서도 남해 2.0∼6.0m, 동해 1.5∼5.0m, 서해 0.5∼4.0m로 높은 물결이 예상된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나타내겠다.

gooeun_p@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