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위스키 소주’ 선보인다
서울신라호텔 더 라이브러리 ‘위스키 소주’ 선보인다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4.0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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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일까지 ‘웨스트 32 리저브’ 등 3종 프로모션
(이미지=서울신라호텔)
(이미지=서울신라호텔)

미국에서 탄생한 소주, 이른바 ‘위스키 소주’가 서울신라호텔을 방문한다.

서울신라호텔은 라운지&바 ‘더 라이브러리’에서 다음달 31일까지 위스키 공법으로 만든 소주 ‘웨스트 32 리저브(West 32 Reserve)’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창업자인 대니얼 리와 맥스웰 파인은 뉴욕 코리아타운에서 처음 소주를 접한 후 위스키 소주를 구상했다. 코리아타운의 블록 주소를 따 이름을 지었으며 라벨 상단에도 한글로 ‘소주’라고 적혀있어 한국 고객에게는 더 친근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웨스트 32 리저브는 뉴욕 맨해튼에서 생산되며 소주에 위스키 공법인 오크통 숙성과정을 거쳤다. 일반 소주가 증류 과정을 거친 후 바로 제조되는 반면 웨스트 32 리저브는 오크통에서 숙성과정을 통해 위스키의 맛과 향이 가미돼 완성된다.

또 쌀을 이용하는 보편적인 한국 소주와 달리 웨스트 32 리저브는 뉴욕과 코네티컷 지역에서 생산된 옥수수를 증류해 세 번 여과한 뒤 사탕수수 설탕으로 단맛을 더하고,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이런 과정을 거친 웨스트 32 리저브는 32도의 도수에도 부드러운 목넘김과 은은하게 퍼지는 오크향을 자랑한다. 아울러 사카린이나 글리세롤과 같은 인공 감미료를 일절 사용하지 않아 맛이 깔끔하며 뒤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더 라이브러리는 웨스트 32 리저브와 곁들일 메뉴로 ‘바비큐 플래터’를 추천한다. 바비큐 플래터는 안심 구이와 양갈비 구이, 닭다리살 구이, 소시지, 감자튀김, 구운 채소 등으로 구성돼 성인 2~3인이 먹기에도 충분하다.

한편, 더 라이브러리에서는 이달 8일부터 미국 위스키 프로모션 ‘더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The Taste of America)’가 진행된다. 이 프로모션에선 기존의 중후한 위스키가 아닌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위스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 테이스트 오브 아메리카 프로모션에는 유기농법으로 만든 위스키 ‘코발 포 그레인(Koval Four Grain)’과 ‘노아스 밀(Noah’s Mill)’ 버번 위스키도 준비된다.

미국 시카고에서 설립된 코발은 코발 포 그레인 위스키는 귀리, 맥아, 호밀, 밀 등 네 종류의 유기농 곡물을 혼합해 만든 코발의 대표 위스키다.

특히 유전자조작식품(GMO) 등 인공적 요소 없이 자연 그대로의 곡물과 재료만을 고집유기농 위스키로 불린다. 세계적인 유기농 인증기관인 ‘USDA 오가닉(USDA Organic)’과 ‘코셔(Kosher)’ 양측으로부터 인증을 받기도 했다.

노아스 밀은 소규모로 생산하는 부티크 버번 위스키 브랜드로, 매년 한정된 수량만 판매되고 있다. 51.15%의 높은 도수이지만 크리미한 질감과 스모키한 커피향으로 가벼우면서도 부드러운 풍미를 제공한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