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한천면, '나눔 빨래방' 운영
화순 한천면, '나눔 빨래방' 운영
  • 권동화 기자
  • 승인 2019.04.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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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여유 없는 어르신 불편 해소

전남 화순군 한천면이 봄을 맞아 지역 어르신의 겨울용 이불을 수거해 세탁하는 ‘나눔 빨래방’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겨울철 빨래는 부피가 커서 세탁이 어렵다. 특히 몸이 불편하거나 세탁 시설을 갖출 경제적 여유가 없는 어르신에게는 더욱더 힘들다. 이에 면은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빨래방을 운영해 오고 있다.

마을별로 세탁물을 사전 수거해 복지회관에서 세탁‧건조 후 해당 가정에 직접 전달한다.

세탁된 이불을 배달받은 한 주민은 “세탁을 자주 하지 못해 눅눅하고 퀴퀴한 냄새가 나 불편했다”며 “이렇게 세탁해서 배달까지 해주니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윤영복 한천면장은 “빨래방 운영으로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셨으면 좋겠다”며 “주민에게 꼭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찾아내고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위주의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dhgw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