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위촉·역량강화 교육 실시
강원도,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위촉·역량강화 교육 실시
  • 김정호 기자
  • 승인 2019.04.09 13: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강원성별영향평가센터는오는 12일 '2019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 위촉식 및 제1차 역량강화 교육'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성별영향평가는 중앙 및 지방정부가 정책을 수립·시행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사회·경제·신체적 격차 등의 요인을 분석해 정책 시행 전 개선안을 마련함으로써 정책을 통해 국가 및 지역의 성평등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성별영향평가 컨설턴트는 업무공무원이 성평등한 관점을 갖고 성별영향평가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거나 정책개선의 방향을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강원도에서는 성별영향평가 제도 실시 이후 매년 일정 자격과 전문성을 갖춘 젠더 전문가를 컨설턴트로 위촉해 강원도, 시군 및 도교육청의 업무담당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2411개 정책과제에 대해 3046회의 컨설팅을 실시했고, 그 과정에서 70%가 넘는 과제에 대해 정책개선의견을 제안했다.

이번 교육에서 총 28명(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내부 연구자 및 외부 젠더 전문가)을 위촉하며, 위촉식에 이어 특강을 실시한다.

여성가족부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사업에 대해 각 시군이 공통과제를 선정할 수 있도록 일자리 관련 사업,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 청년지원 사업, 안전 사업 4개 분야에 대해 공통과제로 지정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일자리와 4차 산업혁명 분야에 대해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다음 역량강화 교육에서 나머지 분야를 학습할 계획이며, 일자리 분야는 허목화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 분야는 김석중 강원도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각 사업 특성을 지역 및 젠더 이슈와 연관지어 특강을 할 예정이다.

도성별영향평가센터에서는 컨설턴트 역량강화를 위한 총 3회 교육 외 올해 처음으로 컨설턴트 권역별 소모임을 진행할 계획이다.

권역별 모임에서는 모임별로 사례분석회의, 여성주의 학습, 정책 심화 학습 등을 진행한다.

한편 성별영향평가서를 작성하는 공무원이 활용할 수 있도록 성별영향평가서 작성 매뉴얼도 제작 중에 있다. 센터에서는 이러한 다양한 사업들이 올해 강원도의 성 주류화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