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시재생뉴딜’ 12곳 1조1914억원 투입
충남, ‘도시재생뉴딜’ 12곳 1조1914억원 투입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9.04.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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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예산 2곳 최종 선정…구도심 활성화·일자리 창출 등 기대

정부의 핵심 정책과제인‘도시재생 뉴딜 사업’대상에 충남지역 2곳이 추가로 이름을 올려 도내에서는 12곳에서 총 1조1914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9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 사업 공모에서 공주시와 예산군 등 2곳이 선정됐다.

공주시는‘제민천과 함께 하는 역사문화 골목 공동체 뉴딜 사업’으로 대상에 뽑혔다.

이에 따라 공주시는 중동 일원 14만㎡를 대상으로 ‘마을 어울림 플랫폼’과‘나태주 문학 창작 플랫폼’ 등 6개 혁신 거점 공간 조성 사업을, ‘공주야행 골목길 활성화’와 ‘제민천 프롬나드’ 등 7개 지역 특화 재생 사업을 추진한다.

또 지역 역량 강화 사업으로 ‘우리 동네 매력화 사업’등 3개를, 부처 협업 사업으로는‘대통사지 실체 회복 사업’과‘고도 이미지 찾기 사업’등 7개 사업을 편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총 사업비는 498억원이다.

예산군은 ‘함께 이어가는 H2O 공동체 배다리마을’ 사업으로 공모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예산군은 9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예산읍 주교리 일원 5만㎡를 대상으로 커뮤니티센터와 청어람센터 건립, 주차장 조성 등 생명발전소 조성 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창작놀이터와 이음나눔터 등 이음창작소 조성 사업과 △안전 담장길과 배다리 꽃길 조성 등 안심 등하굣길 정비 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지난해 10곳 포함 12곳의 공모 선정 지역에서 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일자리 2만여개 창출, 청년 창업 활성화와 원도심 관광객 증가, 가로환경 정비, 안심거리 조성,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 특화산업 육성, 마을기업 창출, 마을 커뮤니티 및 복지센터 운영, 마을 공동 사업 추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영산 도 건축도시과장은 “정부는 올해 도시재생 뉴딜 사업 대상으로 뽑을 100곳 가운데 22곳을 상반기에 선정했으며, 나머지 78곳은 하반기에 선정한다”면서 “도는 하반기 도내에서 3곳 이상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시재생 뉴딜 사업은 주거복지 실현과 도시 경쟁력 회복,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목표로 국비와 기금, 공기업 자금 등을 매년 100곳에 10조원 씩, 5년 간 500곳에 50조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도는 지난해까지 천안‘신경제 교통 중심의 스마트 복합 거점 천안역세권’등 8개 시군 10곳에 사업비 1조 1323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된 바 있다.

[신아일보] 충남도/김기룡·민형관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