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붐업코리아' 개최...수출 부진 타개 나선다
'2019 붐업코리아' 개최...수출 부진 타개 나선다
  • 김현진 기자
  • 승인 2019.04.0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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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에어버스', '밥콕' 등 223개 해외바이어 참가
9일 서울 이어 10일 부산, 광주에서도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코트라와 함께 우리나라 수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2019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이미지=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코트라와 함께 우리나라 수출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2019 붐업코리아 수출 상담회를' 개최한다.(이미지=연합뉴스)

정부가 수출활력 제고를 위해 해외 바이어들과 국내 업체 간의 만남을 주선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코트라(KOTRA)와 함께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2019 붐업코리아(Boom-Up Korea)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붐업코리아는 우리나라 수출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회의 장이다. 지난 2016년 2회차 개최 후 3년 만으로, 최근 국내 수출의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예전엔 연말에 상담회를 했었는데, 올해는 상반기부터 수출활력 제로를 위한 상담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번 상담회엔 ‘알리바바’, ‘휴렛팩커드’, ‘에어버스’, ‘덴소’, ‘밥콕’ 등 해외 글로벌 기업들을 비롯해 56개국 223개 해외바이어가 참여하고, 국내 자동차·조선 등 주력산업분야와 소비재, IT·바이오 등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800여개 기업들이 참가한다.

주력분야에서는 세계 2위 자동차 부품사인 일본의 덴소사가 우리나라 기업들과 자동차 부품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타진한다. 유망품목 분야에선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그룹인 ‘알리바바’가 300여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대소비자거래(B2C) 유통망인 티몰 입점 설명회와 상담회를 실시한다.

또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진출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기회도 제공한다.

스타트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휴렛팩커드사의 테크놀러지 벤처스 , 에어버스사 등 글로벌 기업들은 우리나라 스타트업들과 1대1 상담회를 통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해외 프로젝트·해외 조달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붐업 코리아와 연계해 ‘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Global Project Plaza)’를 개최한다. 이곳에서 이라크 건설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이라크 재건 사절단과 산업단과 산업·에너지·환경·교통인프라 관련 해외 발주처 90여개사가 참여해 발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이번 2019 붐업 코리아 수출상담회는 9일 서울에 이어 10일 부산, 광주에서도 개최된다. 상담회 관계자는 “그간 수출활력촉진단에서 제기된 기업들의 요청을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영국의 3대 방산기업인 밥콕사가 우리 조선기자재 기업 60여개사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태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현장에서 수출기업들을 만나보면,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한 진성바이어 발굴과 매칭기회를 제공을 가장 많이 요청하고 있다”며 “정부는 글로벌 수요 발굴부터 수출계약 체결까지 글로벌 파트너링을 위한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huy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