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드론 활용한 스포츠 관광산업화 본격 시동
하동군, 드론 활용한 스포츠 관광산업화 본격 시동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9.04.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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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공모 선정
3년간 30억원 투입
에어레이스 장면. (사진=하동군)
에어레이스 장면. (사진=하동군)

경남 하동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올해 '지역특화 스포츠관광 산업육성 공모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된데 따라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하동군이 이번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간 국비(기금) 15억원과 군비 15억원 등 30억원을 투입해 드론을 활용한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을 본격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세계적인 비행기 경주대회 에어 레이스(Air Race)를 참고해 개발한 하동 슈퍼레이스가 노량대교 앞바다에서 펼칠 예정이다.

하동 슈퍼 레이스는 세계적인 흥행 스포츠인 레드불 에어레이스를 1m급 대형 드론으로 구현해 노량 앞바다에 설치된 부표 사이를 비행하며 통과하는 시간을 측정해 기록을 산출하는 레이스다.

군은 또 전국의 드론 동호인을 대상으로 전국 각지에서 산발적으로 개최되는 드론 레이싱 대회와 차별화한 코리아 마스터리그도 연중 운영한다. 그리고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초청해 하동 관내 주요 관광지를 투어하며 드론 경주(레이스)를 펼친 뒤 경기 후 영상 콘텐츠를 확보해 글로벌 지역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하동 10경 판타스틱 매치’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미래형 스포츠 관광산업으로 떠오른 드론을 통해 지역의 특화된 스포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관광자원과 융·복합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하동/김종윤 기자

kyh7019@chollia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