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강원도 산불 재난지역에 ‘치킨 1000인분’ 지원
BBQ, 강원도 산불 재난지역에 ‘치킨 1000인분’ 지원
  • 동지훈 기자
  • 승인 2019.04.09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맹점 자발적 참여 통해 조직된 ‘BBQ 봉사단’ 파견
8일 BBQ 봉사단 직원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할 치킨을 조리하고 포장하는 모습. (사진=제너시스BBQ)
8일 BBQ 봉사단 직원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전달할 치킨을 조리하고 포장하는 모습. (사진=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의 치킨 프랜차이즈 BBQ가 지난 8일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 치킨을 지원하고 긴급 봉사단을 파견해 현장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긴급 봉사단은 강원도 산불 소식을 접한 BBQ 패밀리(가맹점, 이하 패밀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됐다.

봉사단과 이번 활동을 추진한 임직원들은 토성면, 아야진초, 속초 장천마을, 속초소방서 등 산불 피해 지역 대책본부와 이재민구호소 등을 방문해 순살크래커와 통살갈비치킨 등 1000인분의 치킨을 전달했다.

이 과정에서 피해 지역 인근 BBQ 매장(속초교동스타점, 속초 조양점)에서는 1000인분의 치킨을 조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며 곤지암리조트점, 강북스타점, 포항대이점, 김포마송점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개점 패밀리들이 현장 지원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사정상 참여하지 못한 패밀리들은 성금을 전달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현장에서 직접 봉사에 참여한 백영호 제너시스BBQ 대표이사는 “갑작스런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식사와 영양공급에 부족함이 없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지원하게 됐다”며 “산불 피해를 입으신 이재민과 산불 진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소방대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진양 BBQ 사회공헌위원장(곤지암리조트점 패밀리)은 “매장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전국 각지의 패밀리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 뜻 깊다”며 “앞으로도 BBQ 봉사단의 활동 범위를 넓혀 따뜻한 온정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 외에도 BBQ는 지역 사회에 보답하는 ‘치킨 릴레이’ 활동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을 방문해 치킨을 제공해 왔다. 현재는 강원도 산불 피해 지역에서 치킨 릴레이를 집중적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한편, BBQ는 국가적인 재난사고가 있을 때마다 적극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1월에는 포항 지역 지진 발생 이후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치킨을 지원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BBQ는 ‘포항지진 지원 자원봉사 유공 포상 수여식’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 및 경북도지사 감사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jeeh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