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
농협금융,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9.04.0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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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농협금융)
(사진=농협금융)

NH농협금융이 8일 서초구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이대훈 농협은행장,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정유신 한국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을 가졌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이 초일류 디지털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금융권 최대 규모(2080㎡)의 디지털 특구로 디지털R&D센터와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된다. 

평소 김광수 회장은 디지털금융그룹으로의 본질적인 체질 개선을 강조해왔다.

이번에 출범한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이러한 농협금융의 디지털 전략 방향에 따라 농협금융과 스타트업간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상생의 장을 마련하고 그룹차원의 디지털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우선 농협금융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에서는 농협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구축해 경쟁사와 2년 이상의 기술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오픈API의 독보적인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추가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금융권 최초로 농협은행이 설립한 NH핀테크혁신센터를 이전해 확대 운영함으로써 유망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Challeng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금차 평가를 통해 1기로 선정된 기업 수는 33개로 금융권 최다 수준이며 3월에 조성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에서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검토하는 등 앞으로 실질적인 성장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NH농협은행 이대훈 은행장은 핀테크 기업 대표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상생협력 증서를 전달하며 농협은행과 핀테크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혁신금융을 함께 선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도 환영사를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NH디지털혁신 캠퍼스가 미래 금융생태계의 중심이자 농협금융 디지털전환의 핵심동력이 될 것”이라며 “입주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축사를 통해 최근 핀테크와 금융권의 협력적 경쟁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농협금융의 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에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hyun1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