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지난 4일 동해안 산불로 숙박업체를 비롯해 음식점 등 관광업계에서 어려움을 호소함에 따라 다양한 관광객 유입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우선 도에서는 지난 산불당시 즉각적인 외국인 관광객 대피조치와 함께 인바운드 여행사를 대상으로 도지사 안심서한문을 발송,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각급 시도 교육청에 공문을 발송해 국내 수학여행단도 동해안 산불지역에 차질없이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정부기관, 산하 유관기관 등에 동해안 산불지역에서 세미나, 회의 등을 개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에서는 오는 27일부터 시작되는 봄 여행주간(4월27일~5월10일)을 활용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속초, 고성, 강릉, 동해 등 산불지역을 중심으로 할인행사와 대표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고, 빠른시일내 'Again, Go East!' 타이틀로 서울 등 수도권지역에서 적인 거리홍보에 나설 계획으로 있으며, 비무장지대(DMZ) 평화둘레길과 동해안 산불지역과 연계해 국내 및 중국, 일본, 동남아, 구미주 등 해외여행사를 초청해 팸투어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광마케팅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산불피해지역에서 이중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와 합동으로 다양한 대책 등을 진행해 나가고, 이러한 어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및 중앙 및 지방 등 언론을 활용해 다양한 방송홍보 활동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7일 도 산불피해지를 찾은 박양우 문화관광체육부 장관은 "중앙 차원에서도 강원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아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특히 관광사업체 경영안정을 위한 관광진흥개발기금 운영자금 특별 지원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