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청소년 진로교육 재능기부 ‘앞장’
스타벅스, 청소년 진로교육 재능기부 ‘앞장’
  • 박성은 기자
  • 승인 2019.04.08 1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업계 최초 2015년부터 NGO단체 JA와 전개
부산마케팅고 잡페어 개최…직무상담·강의 진행
기금 28만5000달러 지원·1200명 취업멘토 동참
지난 4일 부산마케팅고에서 스타벅스 직원들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피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지난 4일 부산마케팅고에서 스타벅스 직원들이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커피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송호섭·이하 스타벅스)가 국제 NGO인 JA(Junior Achievement)와 함께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올해로 5년째 이어가며 교육재능 기부에 앞장섰다.

8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올해 교육재능 기부를 위한 첫 활동으로 4일 부산 진구 전포동에 위치한 부산마케팅고(교장 박희정)에서 취업을 준비하는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잡 페어를 개최했다. 이 날 스타벅스 점장과 지역 매니저, 부산지역 커피마스터 등 40여명의 임직원들이 멘토로 나서 직무 상담을 진행하는 재능기부 활동을 전개했다.

스타벅스는 이번 잡 페어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구직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첨삭 지도, 이력서 사진 촬영, 면접준비 역량강화 스킬교육 등 다양한 강의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바리스타라는 직무 이해를 돕기 위해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하는 일을 소개하고, 고객서비스 트레이닝 강연 등 특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외에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진행하는 커피 세미나, 커피찌꺼기와 일회용컵을 재활용하는 환경교육 등의 다양한 실습과정도 준비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5년 부산지역 JA 진로교육 프로그램 이수 후 스타벅스에 입사한 박선화 수퍼바이저(21세)도 이날 행사 멘토로 참석해 “당시 진학보다 취업에 관심이 많았는데 스타벅스와 JA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도움을 얻었다”며 “현재 매장 관리자로서 성장하고 있는 내 모습에 성취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희정 부산마케팅고 교장은 “스타벅스와 JA가 함께 준비한 잡 페어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타벅스는 JA와 함께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 활동을 매년 전개하고 있다. 올해 5만5000달러를 포함해 현재까지 스타벅스 재단기금 28만5000달러를 JA에 전달하는 한편 스타벅스 임직원 1200여명이 교육 연수 과정 이수 후 취업 멘토로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는 서울과 부산, 제주 등지에서 15개 학교 70학급 20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진로교육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올해까지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특성화고 학생은 1만5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parkse@shinailbo.co.kr